40년간 딸과 손녀를성폭행한 아버지, 법원 “충격적”이라며 징역 25년 선고
40년 동안 이어진 끔찍한 범죄
75세 남성 A씨는 무려 40년간 자신의 친딸 B양을 성폭행해왔습니다. 이 악몽은 B양이 초등학교 2학년이던 1985년부터 시작됐어요.
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겁탈당한 B양은 이후 약 270번 넘는 성폭행을 당했고, 그 과정에서 4번의 임신과 낙태라는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겪었습니다.
더 끔찍한 사실은 B양이 A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C양,
즉 A씨의 손녀마저 피해를 당했다는 점이에요. C양이 10살이 되기도 전에 A씨는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.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는 일이죠.
탈출 실패와 용기 있는 도움 요청
B양은 성인이 되면서 이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나려 여러 번 탈출을 시도했지만, 번번이 실패했다고 해요.
그러다 자신의 딸 C양이 똑같은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나 봅니다. 결국 B양은 용기를 내 사회에 도움을 요청했고, 그제야 이 충격적인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.
법원의 단호한 결단: 징역 25년
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(부장판사 전경호)는 이 사건을 “충격적이고 개탄스럽다”며 강하게 비판했어요.
검찰은 A씨를 성폭력 처벌법 위반(친족 강간) 혐의로 기소했는데, A씨는 법정에서 “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”며 뻔뻔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
하지만 법원은 단호했어요. DNA 분석으로 A씨와 피해자 간 혈연 관계가 확인됐고, B양과 C양의 일관된 진술도 신빙성을 인정받았습니다.
특히 B양이 오랫동안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“순응만이 살길이라 믿었다”는 심정을 이해하며 피해자의 입장을 깊이 헤아렸어요. 결국 재판부는 양형 기준(10~21년 4개월)을 넘어선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.
우리가 생각해볼 점
이 이야기를 쓰면서 느낀 건, 성범죄와 가정 폭력이 얼마나 오랫동안 은밀히 이어질 수 있는지, 그리고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예요. B양과 C양처럼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면, 우리 사회가 더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지 않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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